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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우즈 "부단장 체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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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우즈 "부단장 체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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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부단장도 괜찮네."

타이거 우즈(미국)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내셔널골프장(파72ㆍ7628야드)에서 열린 미국팀의 라이더컵 연습라운드에 등장해 활짝 웃고 있는 장면이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을 끝으로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이후 코스를 떠났지만 이번 라이더컵에서는 부단장으로 팀에 합류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가 우즈의 역할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는 게 의외다. 오랫동안 세계랭킹 1위를 독점하면서 사실 동료선수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이비스 러브3세 단장은 "우즈는 부단장 임무를 멋지게 해내고 있다"며 "팀에 '타이거 효과'가 생겼다"고 반겼다. 앙숙으로 알려진 필 미켈슨 역시 "우즈의 코스공략법이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우즈는 다음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구촌 골프계가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는 이유다. 이어 11월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터키항공오픈과 12월1일 자신이 호스트로 나서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출격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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