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중소·중견기업들의 중남미 수출 확대와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상담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중남미 시장 수출·투자환경과 진출 시 유의점, 중남미 주요국 시장동향 등이 소개됐다. 상담회에서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진출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해외 법인장 출신 전경련 수출멘토단의 일대일 수출·투자자문도 진행됐다.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크레딧팀장은 '변화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이라는 발표를 통해 "최근 중남미는 국가별 성장률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다 농산물, 에너지·광물 등 원자재 의존도와 부채 리스크가 상이해 수출과 투자대상국 결정시 면밀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전체 중남미 시장은 성장률 회복과 이에 따른 점진적 소비증가가 기대돼 우리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아르헨티나의 비즈니스 기회'라는 발표를 통해 루시아노 에스코바르(Luciano Escobar) 주한 아르헨티나대사관 일등서기관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신(新)산업정책을 소개하면서 에너지·광물, 인프라, 농업, 제조업, 기술·서비스 등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현지투자를 주문했다.
한연희 코트라 공공조달사업팀장은 'NAFTA 시장의 관문, 멕시코 진출 기회'라는 강연에서 "미국 의존도가 높은(수출 80%, 수입 50%) 북미생산거점 멕시코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생산기반이 취약한 부품소재와 생산현장에 필요한 기계장비, 소모품성 자재 등 분야에서 진출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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