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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근거없는 주장이나 국론 분열, 국가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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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근거없는 주장이나 국론 분열, 국가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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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사실과 다른 근거 없는 주장이나 불필요한 반목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해운업 등의 구조조정, 이런 상황들이 여러 가지로 녹록치 않은 가운데 지진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엄중해진 상황이다.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국무위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안위와 경제 그리고 민생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국정에 임해 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지난 주말 장차관 워크숍에서 논의했던 국정철학과 목표를 전체 소속 직원들과 공유해서 국정성과 달성을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북핵 문제, 한진해운 법정관리, 지진 피해 복구 등 우선 시급한 당면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면밀한 대처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며 "핵심개혁과제를 비롯한 주요 국정과제 등 국민들께 약속한 사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서,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또 "추경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기집행이 필요하다"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구조조정 지원 등을 위해 긴급히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의 집행이 더디다는 우려가 있으므로, 각 지자체의 추경편성과 집행을 적극 독려하고, 재정집행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경주 지진과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 긴급복구지원단을 중심으로 피해 건축물 등의 조속한 복구와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심리 상담을 대폭 늘려서 피해 지역 주민들께서 불안감을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면밀히 지원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 이번 지진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미흡한 부분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재점검 중에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지진정보 전파체계개선, 주요 시설물 내진보강 강화 등 각 분야별로 빈틈없는 '지진방재종합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경주지역에 대한 관광주저 현상으로 숙박시설 등의 예약취소가 잇따르는 등 지역경제와 관련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수학여행이나 관광 그리고 단체 워크숍 등의 각종 행사나 회의를 경주지역에서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해서 실천해 달라"고 전했다.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관련해서는 "청탁금지법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맑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이바지하기 위해서 시행초기부터 혼란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권익위에서는 법 시행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 부처에서는 해석이 불명확한 경우 권익위의 유권해석을 활용하고, 관계부처 간 충분히 협의해서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를 없애 나가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오해소지를 차단한다는 생각으로 대민 접촉을 회피하는 등 소극적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직무수행을 독려해 달라"고 언급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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