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민주주의 지수는 자율과 자치의 학교문화 구현을 위해 단위 학교의 문화(생활양식), 구조(제도), 민주시민교육(실행)을 진단하는 도구로 작년 경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해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학교문화, 학교구조, 민주시민교육 실천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직원은 30문항,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23문항씩이다.
경기교육청은 9월26일부터 경기도를 남부권역과 북부권역으로 구분해 5주 동안 실시한다. 단위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45만명이 조사 대상이다.
이번 조사는 작년 조사 이후 제기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또 작년에 비해 설문 시기도 9월로 앞당기고, 기간도 5주 동안 충분하게 보장했다. 홍보 자료를 제작해 학교민주주의 지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지난 9월 초ㆍ중ㆍ고교 교감을 대상으로 학교 민주주의 지수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장 전문가 TF(테스크포스)와 모니터링단을 조직해 문항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지수 조사 결과는 11월 말 학교별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김정덕 경기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학교를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위학교가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한 진단과 해법 찾기가 근본 목적"이라며 "새로운 학교문화 만들기에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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