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유턴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실제 유턴이 아닌 지자체와 업무협약(MOU)만 체결한 기업이 42개로 집계됐다.
산업부가 유턴기업으로 선정한 총 39개 기업 가운데 16개 기업(41%)만이 167억원의 투자·고용보조금을 지원 받고 있으며, 그 보조금 액수도 갈수록 감소하고 작년 이후로는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투자보조금을 받은 16개 기업 중 국내에 정착하지 못하고 사업을 포기한 기업이 11개에 이르며, 그 기업이 돌려준 투자보조금이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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