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올 7월까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보안장비에 탐지된 해킹 시도 횟수는 총 1만1800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해킹 시도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1119건에 달했다. 연간 건수는 2012년 515건 이후 2014년 110건으로 크게 줄었다가 2015년 151건 이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7월까지 91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원랜드 926건, 한전KPS 891건, 코트라(KOTRA) 784건, 한국전력 721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원진 해킹시도 탐지횟수는 2014년 110건, 2015년 112건에 달하고 있다. 2016년에는 7월까지만 78건의 해킹시도가 발생했다.
이 의원은 "산업부 산하에는 에너지 공기업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공공기관이 많다"며 "사이버테러 위협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인력과 예산을 더 투입해보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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