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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보다 6배씩 지분 많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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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수산아이앤티, 정 회장家 지분이 절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수산아이앤티(이하 수산INT)는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의 처자식이 대주주인 회사다. 이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정 회장 본인보다 6배 가량 보유주식 수가 많다.

23일 수산INT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산아이앤티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5명은 정 회장과 부인, 그리고 30대인 세 명의 자녀들이다.
수산중공업에서 해외영업 마케팅 대리직을 맡고 있는 장남 정보윤씨가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으로 수산INT 지분 13.40%(69만9993주)를 보유 중이다. 이어 차녀가 13%(64만9993주), 정 회장의 부인이 12.93%(64만6477주), 장녀가 12.20%(60만9993주)를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 역시 보유 중인 수산INT 지분이 2.16%(10만7910주)다. 수산INT의 상장 예정 주식 수가 675만1000주임을 감안하면 정 회장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은 전체의 40%를 넘는다.

이 가운데 현재 수산INT 임원은 정 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정은아 상무 둘 뿐이다. 현재 수산INT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승석 대표는 통신사에 몸 담고 있다가 2013년 수산INT에 합류한 전문경영인으로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이 없는 상황이다.

수산아이앤티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가를 공모 희망밴드인 주당 1만500~1만1500원의 상단에서 결정할 경우 정 회장 가족이 보유한 수산INT 주식 평가액은 312억원 가량 된다.
수산INT의 상장일이 가까워지면서 수산그룹 내 또 다른 상장사인 수산중공업의 주가도 급등 중이다. 수산INT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8월 26일 이후 수산중공업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0% 넘게 상승했다.

수산중공업 지분구조는 반기보고서 기준 정 회장이 24.79%로 가장 많고 정 회장의 부인(0.84%), 장남(1.53%), 장녀(0.99%), 차녀(0.80%)를 비롯한 친인척과 계열사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아이엔티가 모두 53.95%를 차지하고 있다.

이승석 대표는 이번 수산INT 상장 배경에 대해 "회사는 부채비율이 3.2% 수준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고 유동성 역시 유동비율 3396%로 풍부한 상황이어서 상장을 통해 자금조달을 급박하게 해야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수산INT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사라는 프리미엄이 해외 진출에 도움이되고, 조달 자금을 향후 보안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 등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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