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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또 리콜…티구안 등 3830대 '시동 꺼짐'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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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자료사진)

폭스바겐 티구안.(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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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9월 디젤(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이 적발된 폭스바겐이 이번엔 시동 꺼짐 탓에 티구안 등 38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830대의 시동 꺼짐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 리콜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리콜이 결정된 차종의 경우 정차 중 시동이 꺼진다는 등의 불만사항이 접수 되면서 국토부의 지시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 조사가 진행됐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해당차량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EGR) 밸브 고정핀의 설계불량 탓에 주행 중 정차시 엔진이 정지 된 후 재시동이 안 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해당현상은 차량의 경고등이 점등되고 정차 중에만 발생하며, 해외에서도 무상수리만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리콜이 아닌 공개무상수리(해당 부품 교환)를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지만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결과가 마무리 되던 8월30일 본사와의 협의 끝에 제작결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한국에서의 리콜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콜이 실시되면 소유자 우편통지 및 신문공고와 더불어 시정률을 관리해 매 분기마다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리콜 대상은 2014년 2월4일부터 2014년 7월29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830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2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한 320d 등 13개 차종 1751대도 리콜을 실시한다.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해당 차종도 연료호스의 균열로 누유가 발생해 화재발생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지난 3월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제작결함 조사가 시작됐다. 결국 약 두 달 뒤인 5월 비엠더블유코리아 측은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의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주행 중 시동꺼짐의 가능성이 있다며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했다.

이후에도 국토부는 화재발생 가능성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계속 진행해 화재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엠더블유코리아는 현재 시행 중인 연료호스 리콜과 별도로 화재발생 가능성의 내용이 포함된 소비자 리콜 통지와 신문 공고를 다시 하기로 했다.

현재 리콜대상 차량인 2014년 6월25일부터 2014년 9월3일까지 제작된 320d 등 13개 차종 1751대 중 66.5%인 1165대가 리콜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리콜실시에 따라 일본에서도 지난 6월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 소유자는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연료호스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 비엠더블유코리아는 320i 등 19개 차종 승용차에 대해서 운전석 에어백(일본 다카타사)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에어백은 차량 충돌로 인한 전개시 내부부품의 금속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비엠더블유코리아는 지난 3월 국토부에 시정조치(리콜)계획서를 제출했지만 다수 자동차 제작사의 전 세계적인 리콜로 인해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번에 리콜을 실시하는 것이다.

리콜대상은 2002년 1월4일부터 2006년 1월31일까지 제작된 320i 등 19개 차종 3297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0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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