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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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울을 넘어 아시아 대표 축제가 열린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시민청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21일 기자간담회에는 김종석 예술 감독(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호주 국적의 데이비드 클락슨 연출 등이 참여해 시민과 예술가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의 한마당을 예고했다.


지난 2003년부터 거리예술작품 위주로 구성된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올해부터 '서울거리예술축제'로 새 출발한다.

김종석 예술 감독은 "축제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싶었다. 2010년부터 논의된 사안으로 명칭 변경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축제 시기도 일정치 않는 등 하이서울페스티벌 브랜드 자체의 정체성도 고려했다. 그래서 '10월 첫째 주' '서울 도심' '거리 예술' 테마로 중심을 잡았다"고 했다.


이번 축제는 국내 '안산거리극축제', '고양호수축제'와 일본 '시즈오카 디이노게이 축제' 등과도 확실한 차별성을 둔다. 공연예술축제에서 일부 야외공연을 진행하긴 하지만, 야외에서만 거리예술을 하는 축제는 아시아에서도 희귀하다. 그 중에서도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규모 기획 축제인 만큼 안전사고 문제도 신경쓰고 있다. 김 감독은 "세계적으로 지방 중심의 축제가 많은데 도심에서 열리는 대형 거리예술은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유일하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서울시와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데이비드 클락슨 연출은 호주 신체극단 '스토커씨어터'를 이끌고 있다. 그는 거리 중심의 야외 공연을 30년간 경험하며 주로 유럽과 북·남미 아메리카에서 활동했다. 최근 5년간은 한국과 긴밀히 교류했다.


그는 이번 축제에 복합 거리예술작품인 '시간의 변이(Frameshift)'를 준비했다. 한국의 버티컬 퍼포먼스 단체인 ‘창작중심 단디’와 서울시 비보이단 드러프터즈크루‘와 공동 제작했다. 한국과 호주에서 2년 넘는 제작과정을 거쳐 이번 축제에서 세계최초로 선보인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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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거리예술축제 초청해줘 감사하다. 재미있는 축제를 구상중이다. 역사적으로 기억될만한 건물들을 중심으로 축제를 구성했다. 되도록 신성한 느낌이 있는 건물들을 원했고, 장소로 문화역서울284가 적합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협업으로 두 문화간 유사성과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서울거리예술축제는 해외 공동제작 초연작품을 비롯해 거리예술 총 작품 마흔일곱 편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다. 또한 기존 도심 공간 중심의 거리 예술 공연을 뛰어넘어 플리마켓, 시민예술공작단 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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