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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자문에 눈돌리는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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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보강·건물실사 등 서비스 확대…자문수수료·거래건수 크게 증가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은행들이 부동산투자자문 서비스를 조심스럽게 확대하고 있다. 부동산투자자문 서비스는 은행이 고객들의 부동산의 매입 타당성이나 매각 가치 분석, 개발 타당성 등을 분석해 주고, 절세 방법 등을 상담 해주는 것을 말한다.

자산가들이 은행에 투자자문을 의뢰하는 부동산 물건은 통상 50억~100억원 규모다. 단기간이 아닌 1년짜리 계약을 맺고 부동산 토탈 자문을 받는 사례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은행의 부동산투자자문 서비스는 프라이빗뱅커(PB)에게 제한적으로 받는 서비스였다. 하지만 은행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부동산 투자처도 다양해지면서 전문적인 투자처를 찾는 은행 고객들의 니즈(Needs)도 커지는 분위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6월부터 '행복한부동산센터'의 이름을 '부동산자문센터'로 바꾸고 부동산의 효율적인 이용 등의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문고객에겐 건물외관, 내부설비, 시설, 전기 소방 설비 등을 점검해주는 건물실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부동산투자자문 서비스 인력을 최근 전원 전문직원으로 꾸렸다. 이들은 부동산투자자문 관련 학위나 자격을 갖추고 있다. 고객이 부동산투자자문 서비스를 받은 후 1~2년이 지나도 사후관리를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매각대금에 상품운용전략과 절세전략, 매입부동산의 자금조달과 임대료수입에 대한 금융상품운용전략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토탈솔루션 제공 방식으로 부동산투자자문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을 통해 은행이 받는 수수료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은행권 전체로 12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선 9월까지만 20억원으로 늘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의 수수료와 거래건수가 지난해 12억원, 18건에서 올해 9월 16억원, 22건으로 늘었다. 우리은행은 올해 1억1600만원 7건으로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2억원(10건), KEB하나은행은 서비스 도입 3개월만에 1억600만원(12건)의 수수료 수입을 기록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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