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 기업이나 계열에 어려움이 생기면 여신 현황과 건전성 분류 등을 확인한다"면서 "한진해운 지원과는 무관하게 건전성 점검 차원에서 하는 것으로 은행의 대응책들도 함께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에 나서면서 그룹 전체적으로 파장이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의 은행권 여신을 8조원가량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대부분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의 여신이다.
대한항공은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한진해운에 6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지만, 이사회가 해외 터미널을 담보로 한 지원안을 부결하면서 새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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