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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TV 나오니 '지진 돌발뉴스'…손석희 프로서 두 차례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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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서 비핵화 발언하려는데 경주 5.8 지진…사드 얘기 꺼내려다 이번엔 4.5 지진 발생


유승민 뉴스룸 출연/사진= JTBC 제공

유승민 뉴스룸 출연/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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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 한 번의 우연은 그저 우연이지만, 두 번의 우연은 인연이고, 세 번의 우연은 운명이라고 했다. 지난 19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유승민 의원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머쓱한 인연(?)의 기록을 남기고 갔다.


한 번의 우연, 사드와 북핵
지난 12일 뉴스룸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화상인터뷰를 통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다루면서 이후 2부에 출연 예정인 유승민 의원에게도 같은 주제로 질의할 것을 내비쳤었다. 그러나 진도 5.8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하자 뉴스룸이 특보 체제로 전환 진행된 탓에 유 의원의 인터뷰가 무산됐고, 가까운 시일 내의 출연을 기약하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두 번의 인연, ‘정부 대비 부족하다’

지난 19일 뉴스룸은 진도 4.5의 여진이 경주에서 또 한 번 발생하자 다시금 특보 방송으로 전환해 현장 제보 영상과 시민 통화 연결 등을 내보내며 지진의 여파에 대해 발 빠르게 보도했다. 19일, 가까스로 유승민 의원의 인터뷰는 성사가 되었으나 원래 다루고자 했던 사드 배치 문제와 대북 지원 관련 이슈는 꺼내보지도 못하고 지진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지적과 신재생에너지, 활성 단층 연구에 국가 예산 책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답변을 듣는 것으로 매조지했다.
유 의원은 특히 지진 발생지역 인근의 원전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며 “지난 6월 원안위(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허가를 해 준 신고리 5호, 6호와 앞으로 계획 중인 6기 합쳐서 8기 정도는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해 원전 신설 재검토를 주장하는 한편, 앞서 SNS를 통해 지진에 대한 미흡한 정부의 대비를 꼬집은 것에 보태 “세월호나 구의역 사고 이후 나아진 게 없다”고 일갈했다. 이는 사전에 정보를 제때 알리 못한 정부의 늦장대응을 두고 한 말이다.


이날 인터뷰 말미에 손석희 앵커는 “이런 예는 없었습니다만, 나중에 다시 한 번 모셔야 되는 상황이...” 라고 말끝을 흐리며 불완전한 인터뷰에 대한 재출연 의사를 우회적으로 물었고, 이에 유승민 의원은 “오늘은 이 상황을 잘 보도 하시고, 지난주에도 그랬습니다만, 다음 기회에 얘기를 하도록 하죠”라고 답변하며 북핵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희윤 작가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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