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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송재정 작가, 한효주 연기력 논란에 "빚 진 기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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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정 / 사진=MBC W(더블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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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한효주에게 미안하다"

송재정 작가가 한효주 연기력 논란에 답했다.
2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W'(더블유)를 집필한 송재정 작가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송재정 작가는 여주인공 한효주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불거진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재정 작가는 "오연주(한효주 분)에게 너무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내가 요구했다. 'W'의 두 가지 이야기 줄기를 억지로 엮다보니 혼란이 오고 감정 표현이 어려운 게 오연주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엔딩이 오더라도 오연주는 희생자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그건 나의 실수라고 생각한다. 내가 굉장히 미안했다. 그래서 종방영 파티 때 한효주를 만나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빚을 많이 진 기분이다. 그리고 엔딩에서 오성무(김의성 분)와 강철(이종석 분)의 대결에서 희생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종영한 'W'는 2016년 서울을 배경으로 현실 세계와 가상현실 즉, 같은 공간의 다른 차원을 교차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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