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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턱 관절' 조심해야…만성 두통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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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턱관절 장애, 최근 5년 사이 22.9% 증가

▲한 턱관절 장애 환자가 추나요법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한 턱관절 장애 환자가 추나요법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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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만성 두통을 일으키는 청소년 턱관절 장애가 최근 5년 사이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스트레스, 턱 괴기, 엎드려 자기 등 잘못된 습관이 주요 원인이다. 여학생이 '턱 관절' 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턱이 아프거나 소리가 나고 심하면 마음대로 입을 벌리고 다물지도 못하게 된다. 이 현상을 통틀어 '턱관절 장애'라 고 부른다.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관절축 구실을 하는 양쪽 귀 밑에 있는 턱관절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다. 턱관절이 중추신경과 연관돼 있어 불면증이나 기억력 감퇴, 만성통증, 시각장애 등의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척추관절과도 연결돼 있어 근골격계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기 쉽다. 실상은 10대에서 20대 환자가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 턱관절 장애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전체 환자 약 33만8000명 중 10대와 20대 환자는 약 15만8000명으로 45.6%를 차지했다.

그 중 청소년기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턱관절 장애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2010년부터 2014년 까지 최근 5년 사이 22.9% 늘어났다.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의 상승폭이 컸다. 2010년 약 2만9300명에서 2014년 약 3만8500명으로 31.5%나 증가했다.

청소년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는 성장기 잘못된 생활 자세 때문이다.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수업 시간에 턱을 괴는 행동은 턱관절이나 주변 근육에 변형을 초래한다. 이를 갈며 자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경우,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이 턱관절을 틀어지게 할 수 있다.
학업 스트레스 또한 청소년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턱관절 장애는 여러 원인이 얽혀 복합 질병으로 나타난다.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다. 바른 공부 자세로 의자 끝까지 엉덩이를 밀어 넣은 다음 등받이에 등을 가볍게 대고 책상과 거리를 조절해 몸을 지나치게 숙여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턱관절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김민규 자생한방병원장은 "습관이나 나쁜 자세의 영향으로 생긴 턱관절 장애는 자칫 만성화될 수 있다"며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이 턱관절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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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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