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홈퍼니싱 각축장 된 스타필드 하남
신세계 메종 티시아·日 무인양품·스페인 자라홈 등 18곳 입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아시아 최대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이하 스타필드)이 글로벌 홈퍼니싱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국내 업체인 자주(JAJU), 한샘부터 일본의 무인양품과 스페인의 자라홈 등이 포진했다. 여기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랑한 메종 티시아와 마틴싯봉리빙 등 신생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스타필드는 홈퍼니싱 업체들의 전쟁터가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에 입점한 홈퍼니싱 업체는 총 18개다. 이중 메종 티시아와 한샘은 스타필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체 입점 매장 750개 중 뽑은 '주요 매장 9'에 꼽혔다. 스타필드가 홈퍼니싱 시장을 얼마나 주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메종 티시아는 신세계그룹의 신규 홈퍼니싱 사업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대하시라 새로운 컨셉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라는 수식어로 메종 티시아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메종 티시아는 고급 라이프스타일 생활 전문점으로 3층에 3305㎡(약 1000평) 규모로 들어섰다. 생활공간을 디자인하는데 필요한 가구와 침구,주방ㆍ욕실용품, 가든, 인테리어 소품 등 5000여종의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집에 있던 물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튀지 않는 상품을 진열하되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 해외 우수제조업체 발굴 등을 통한 직소싱 상품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자주 역시 신세계그룹의 브랜드로 1층에 입점했다.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모토로 여타 홈퍼니싱 브랜드에 비해 냄비, 수저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주방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주는 주방용품을 비롯해 침구, 인테리어 소품과 욕실용품, 패션용품, 뷰티 및 아로마 제품, 식기, 장난감, 침구, 의류 등을 판매한다.
무인양품은 일본에서 1980년 설립한 브랜드로 전 세계 매장 수가 300여 곳에 달한다. 지하 1층에 입점했다. 흰색, 회색, 검정 등 무채색의 모노톤 제품들을 통해 평범함을 내세우며 '브랜드가 없는 브랜드'라는 역발상으로 유명하다. 가정용품, 가구, 식품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 제조, 유통하고 있다.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사람들 사이서 인기다.
자라홈은 스페인의 SPA 의류 브랜드 자라(ZARA)의 홈퍼니싱 브랜드다. '자라홈 키즈'를 비롯해 홈 데코와 관련된 다양한 컬렉션을 판매하고 있다. 스페인 느낌이 물씬 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타필드가 홈퍼니싱 매장에 주목한 것은 괄목할 만한 관련 업계의 성장세 때문이다. 한국은행과 흥국증권에 따르면 2010년 8조원이던 홈퍼니싱 시장 규모(가구 제외)는 2014년 10조5000억원으로 성장했다. 2023년이면 17조92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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