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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다국적 공군훈련 ‘북핵시설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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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전투기들은 대구기지에서 알래스카까지 8000㎞가 넘는 거리를10시간 동안 8번의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멈추지 않고 날아가야 한다.

F-15K 전투기들은 대구기지에서 알래스카까지 8000㎞가 넘는 거리를10시간 동안 8번의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멈추지 않고 날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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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내달 다국적 공군훈련인 '레드 플래그(Red Flag)'에서 북한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레드 플래그'는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공군훈련으로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과 한국, 뉴질랜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군이 참여한다. 이 중 미국과 한국만 전투기를 동원할 예정으로, 미국은 F-16과 F-15C 등 50대의 전투기가 훈련에 참가한다. 뉴질랜드는 수송기, NATO는 공중급유기만 각각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은 11전투비행단의 F15K 6대와 C-130H 수송기 2대가 참가할 예정이다. F-15K 전투기들은 대구기지에서 알래스카까지 8000㎞가 넘는 거리를10시간 동안 8번의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멈추지 않고 날아가야 한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이번 훈련은 다양한 공대공ㆍ공대지 상황에서 가상의 적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사시 한미의 전투기가 출격, 북한의 방공망을 피해 영변 핵시설을 비롯한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상황을 상정한 훈련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F-15K에 장착된 정밀유도폭탄인 GBU-31(JDAM)로 북한의 핵심 시설을 공습하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또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원거리에서 제압하는 방어제공 작전, 적군의 진격을 차단하는 훈련, 적군과 대치하고 있는 아군을 화력으로 지원하는 훈련 등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도로 지난 1975년 시작된 '레드 플래그' 훈련은 과거엔 전투기나 방공망이 없는 무장세력을 상대로 제공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벌이는 전투를 상정해 진행됐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지대공 미사일 등 방공망을 갖춘 적과 싸우는 시나리오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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