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서도 '인기'…화성 2만5313가구·평택 1만4810가구 올해 분양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 인구 '1000만 시대'가 무너지면서 수도권으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기업체의 이전으로 젊은 층의 이주가 활발이 일어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도권 주요 도시 중 30~40대의 인구유입이 많은 화성과 평택은 최근 들어 '젊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가장 젊은 도시'인 화성의 경우 지난해 경기도 내 시·군별 순유입 인구(전입에서 전출을 뺀 인구)수 1위로 꼽히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경기도에서 다른 시·도로 떠난 인구는 55만2048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9만4768명이었다. 서울에서 35만9337명이 경기도로 가장 많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순유입 인구는 화성이 5만6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남(1만7145명), 고양 (1만6746명), 남양주 (1만3853명) 등이 뒤를 이었다.
30~40대가 몰리는 도시의 특징은 '접근성'이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거나 삼성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등 근무지와의 직주근접을 원하는 실수요자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 비율이 높은 수도권 도시들은 교통 여건이 좋아 서울로의 이동도 쉽고 상대적으로 집값도 싸기 때문에 젊은 수요층이 선호한다"며 "인근에 대규모 택지지구도 조성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올해 화성과 평택, 시흥 등에는 상당한 규모의 분양 물량 규모도 예정돼 있다. 화성시에는 2만5313가구, 평택시와 시흥시에서도 각각 1만4810가구, 1만581가구가 공급되거나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시 기산1지구에서 첫 뉴스테이 단지인 '신동탄 SK뷰파크 3차'를 내놓는다.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아 '평택 비전2차 푸르지오'가 선착순 분양중에있으며, 기존에 분양된 '평택 비전 1차 푸르지오'에 이어 '평택 비전3차 푸르지오'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시흥 목감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오는 11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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