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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8' 닉쿤 음주운전 셀프 디스, '술은 집에 가서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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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 김민교. 사진=tvN 'SNL 코리아8' 방송 캡쳐

닉쿤 김민교. 사진=tvN 'SNL 코리아8'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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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SNL8' 2PM 닉쿤이 자신을 완전히 내려놨다.

10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8'에서는 2PM이 호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2PM은 ‘미친 거 아니야?’, ‘10점 만점에 10점’, ‘Hands up’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어 객석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날 방송에서 닉쿤은 여장과 셀프 디스를 오가며 엄청난 웃음을 선사했다.

'더빙극장'에서 드라마 ‘가을동화’를 패러디한 닉쿤은 문근영으로 완벽 변신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3분 애인' 코너에서 이세영의 남자친구로 분한 닉쿤은 유창한 일본어, 영어, 중국어를 선보이며 ‘해외파 남친’을 연기했다. 하지만 결국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나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압권은 단연 셀프 디스였다. 2PM은 ‘한국대중음악사’ 코너에서 자신들의 과거로 분장한 'SNL' 크루들에게 조언을 했다.

이때 닉쿤은 자신의 과거 모습으로 분장한 김민교에게 아낌없는 충고를 던졌다.

닉쿤은 “일단 한국말부터 열심히 배워라. 조금 있으면 엄청 유명해질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교가 “그럼 나 꼭 좋은 차사서 막 몰고 다닐 거다”라며 기뻐하자, 닉쿤은 멱살을 잡으며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닉쿤은 “술은 집에서 먹고, 밖에서 먹게 되면 대리를 불러라”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12년 자신이 저지른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한 셀프 디스였다.

닉쿤은 “넌 큰 실수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사죄하고 반성하면 감사하게도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다”라며 “내가 더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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