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현 상황의 엄중성을 고려할 때 이번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신속하고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현재 황교안 총리 주재로 진행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지침이 나오는 대로 미·중·일·러 등 주변국 및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협력해 실효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강력한 안보리 대북제재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는 외교부의 각 지역 및 국제기구 담당 실·국장들이 참석했다.향후 북한에 대한 양·다자 차원의 추가제재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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