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한진·대우조선 사태 산업부 목소리 들리지 않아”
구조조정은 금융 뿐 아니라 ‘실물 부문’ 대책이 병행 돼야
[아시아경제 문승용]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광주 동구남구 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8일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한진해운 사태와 그에 따른 대외무역 피해 확산에 대해, “정부의 리더십 부재와 산업정책 실패의 결과” 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조조정은 자본 확충 중심의 재무구조개선 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실물부문 대책이 병행 돼야 한다”며 “구조조정 과정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기위해서는 경제부총리를 콘트롤타워로 하고 금융위와 실무부처 장관이 함께 참여해야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조선업과 해운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외교역 정책을 책임지는 산업부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며 “산업부는 조선은 금융위에, 해운은 해수부에 모든 문제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한 장 의원은 지난 6일에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수출업무차질 등 대외교역과 관련된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에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이에 대해 산업부의 목소리가 전혀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고 산업구조조정과 대외교역 정책의 책임부처인 산업부의 무책임을 지적한 바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