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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 ‘우수 등급’ 한남대…개교 60년 넘어 새로운 60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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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남대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전·세종 지역 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우수(B)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에서 대전지역 사립대 중 최다인 5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린데 이어 중소기업청 주관 ‘2016년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연구마을 주관기관’에 선정되는 등의 저력을 과시했다.
대학은 이 같은 대외 성적표를 밑바탕으로 미래 60년을 준비, ‘대전·충청 1등 사립대’를 뛰어넘어 전국 30위권 대학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56년 미국 남 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돼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이 대학은 지금까지 총 8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현재는 7개 단과대학·45개 학과(전공)에 1만3000여명의 재학생과 함께 하고 있다.

◆한남대 사범대, 올해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평가 'A등급'
한남대는 학령인구 감소 및 구조개혁 등 척박한 외부 환경에서도 교육부의 평가와 특성화사업 참여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며 대학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이 대학 사범대학은 지난 3월 교육부의 ‘2015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대전·충청권 사립대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사범대학은 전국 45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며 이들 대학 중 A등급을 받은 대학은 총 16개, 대전·충청권에선 한남대와 충남대, 공주대 등 3개 대학이 포함됐다.

또 최근 3년간 ‘중등교사 임용시험’ 영어·수학 교과목에서 해마다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지난해 임용시험에선 영어(6명)·국어(8명)·미술(9명)·역사(2명) 등 교과목 합격자 25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한남대 사범대는 현재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교육학과 ▲역사교육과 ▲미술교육과 ▲수학교육과 등 6개 학과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특성화 캠퍼스 운영…체계 잡힌 ‘전문 교육서비스’ 제공
대학은 대외적 성적 관리에 앞서 교내 학생들에게 체계가 잡힌 ‘전문 교육서비스’를 제공, 교육기관으로서의 내실을 다져가고 있기도 하다.

한남대가 본교 교정을 포함해 총 3개 특성화 캠퍼스를 운영하는 것도 이와 맥을 함께 한다.

대학이 운영하는 특성화 캠퍼스는 다수 단과대학이 모여 있는 대전 대덕구 오정동 소재 ‘융복합 도심캠퍼스’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대덕밸리캠퍼스’, 옛 대전외국인학교 부지에 새롭게 조성한 ‘글로벌캠퍼스’ 등이 있다.

이중 ‘융복합 도심캠퍼스’는 한남대의 메인 캠퍼스로 본교 재학생 대다수가 수학하는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대덕밸리캠퍼스’에는 생명나노과학대학이 입주해 인접한 곳에 위치한 다수 연구기관 및 벤처기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다양한 현장학습 기회를 가능케 한다.

또 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LSGB)이 입주한 ‘글로벌 캠퍼스’는 외국인 교수들을 다수 영입해 대부분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특성을 갖는다. 대학은 이 캠퍼스 내 외국인 학생 비율(25%)이 높은 점을 감안해 한국어교육원, 외국어교육원, 유학생생활관 등을 구비·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케임브리지’ 등 해외 명문 대학과 연계한 ‘계절학기’ 운영
한남대는 해외 46개국·214개 자매대학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대학 간 교환유학과 단기연수, 계절학기 수강 등으로 재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교육기회 제공을 가능케 한다.

가령 일부 학과는 이를 토대로 해외 자매대학과 2+2 또는 3+1 유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대학 내 린튼스쿨은 재학생이 방학기간 중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인도 SRM 대학에서 2주간 계절학기 수업과 문화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이때 학생들은 현지에서 받은 성적과 이수확인서를 기준으로 학점을 인정받게 되고 계절학기 참여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 중 최대 70%를 대학으로부터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 한남대는 미국 현지 대학 이외에 대학으로선 최초로 미국장로교대학연맹(APCU) 정회원으로 가입, 66개 회원대학과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비상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한남대 재학생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 곳에서든 공부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됐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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