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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으며 생명 소중함 나눈다’...생명사랑 초롱불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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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구로거리공원에서 희망배지 만들기, 프리허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제4회 생명사랑 초롱불 걷기’ 행사를 9일 개최한 다.

구로구는 자살 예방의 날(9월10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생명의 가치를 전하고 자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생명사랑 초롱불 걷기 대회’를 마련한다.

생명사랑 초롱불 걷기 행사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초롱불로 밝힌 밤길을 걷고 대화하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구로5동 거리공원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가량 1, 2부로 나눠 펼쳐진다.

1부에서는 생명 초롱을 들고 밤길을 걸어보는 메인행사와 생명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희망메시지를 적은 ‘희망 배지’를 만들어 달고 40여분간 시와 음악이 흐르는 거리공원을 돌며 생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 부스에는 서로를 다독여 주는 프리허그존, 나에게 편지를 쓰면 며칠 후 자택으로 발송해 주는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이 마련된다.
생명사랑 초롱불 걷기

생명사랑 초롱불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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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는 행사의 의미를 더해줄 초청 공연이 열린다. 행사는 생명 초롱을 거리공원 나무에 거는 것으로 종료된다.

구로구는 8일 구청 강당에서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행사는 자살예방 지킴이 위촉식 및 우수 회원 표창, 생명존중 생명사랑 포스터 입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5일에는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주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마음건강 공개강좌’도 열렸다. 강좌에서는 김병후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강사로 나서 구민 500명에게 ‘행복해지는 인간관계, 나 그리고 너 이해하기’란 주제로 강연했다.

구로구는 그동안 마음 사전검진,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어르신 동별 마음 순회검진, 아동청소년 해피스쿨 사업 등 ‘주민 마음 건강 지키기’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2010년 134명에 이렀던 자살 사망자 수가 2011년 113명, 2012년 108명, 2013·2014년 92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2010년 31.9명에서 2014년 21.8명으로 10명 이상 감소한 셈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자살은 지역사회와 이웃들의 관심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주민 자살률 제로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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