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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7원 하락 출발…美 서비스업 지표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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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내리며 출발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6년여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달러당 109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원 내린 1093.5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대폭 하락 출발한 이유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전월(55.5)에 비해 4.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예상치(55.0)를 밑돈다.

이에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크게 줄었다. 앞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달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등이 시장의 예상에는 못 미쳤지만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언급한 적정수준에는 부합하고 실업률도 사실상 '완전고용'이 이뤄지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혼란이 빚어졌다.

이번 서비스업 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우선은 지난달 기록한 연저점 부근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연저점은 지난 8월 12일 기록한 1091.80원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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