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이달부터 재산세, 취득세, 등록면허세, 자동차세 등의 지방세와 상·하수도요금, 환경개선부담금, 주정차위반과태료 등의 지방세외수입을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앱카드로 손쉽게 납부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PC에서 ‘위택스’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개인 스마트폰에 설치한 ‘스마트위택스’앱을 활용해 지방세 및 지방세외수입을 납부하는 경우 계좌이체 또는 신용카드를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앱카드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위택스’또는 ‘스마트위택스’에서 신용카드 납부가 아닌 앱카드 납부를 선택하면 카드 번호 및 유효 기간 입력이나 공인인증서 인증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결제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된다.
또한 이번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신용카드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세 및 지방세외수입을 모바일 앱카드로 납부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 1인당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신용카드사는 자사의 모바일 앱카드로 지방세 등을 납부한 고객들에게 포인트 적립, 청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청구할인은 신용카드 결제금액 확정 후, 사용자에게 청구 시 결제액이 할인되는 서비스다.
배유례 전라남도 세정과장은 “이번 스마트폰 납부 서비스 확대로 생업에 바쁜 도민들이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어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눈높이에 맞춘 납세 편의시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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