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달 17일 조직을 재정비하고 경영정상화에 나선 CJ헬로비전이 위기 극복을 위한 첫번째 공식 행보에 나섰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변동식)은 5일 경기도 여주에서 제 8회 헬로파트너스 클럽을 개최하고 전국에서 모인 40여개의 고객센터 대표와 함께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CJ헬로비전은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케이블TV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현장중심 고객서비스 △지역밀착 신규 비즈니스 개발 △지역중심 콘텐츠 강화 △생활밀착형 융합서비스 개발 등 지역성 강화에 집중할 것임을 설명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올해 CJ헬로비전이 성장통을 겪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이 케이블TV 지역 현장을 지킨 고객센터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케이블방송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의 가치는 재발견되어야 한다. 앞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CJ헬로비전 호남방송의 고객센터에서 케이블TV 현장기사로 근무하던 청년 직원을 위한 모금활동이 진행됐다.
두 번의 수술을 받으며 힘겹게 치료를 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장기사의 사연이 소개되자 고객센터 대표들과 CJ헬로비전 임직원들이 즉석에서 동참해 기부금 모금이 이루어졌다. 현장기사의 건강회복과 일터로의 복귀를 응원하는 참석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금은 병원에 있는 본인에게 직접 전달됐다.
현재 CJ헬로비전은 고객센터 상생지원제도인 '헬로시너지 프로그램'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센터의 근무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후원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