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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3라운드…강남大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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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입지 서울 강남…싸이 '강남스타일'로 외국인에 유명세
호텔롯데·SK네트웍스·현대백화점·신세계DF· HDC신라면세점 경쟁 예고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전경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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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연말 예정된 '신규면세점' 지정을 앞두고 면세점 업계가 치열한 강남전(戰)을 예고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올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4곳(대기업 3곳·중소기업 1곳)을 추가로 발급한다.

이번 입찰이 완료되면 서울 시내 면세점은 기존의 9곳(SM면세점, 동화면세점, 롯데면세점 소공점 및 코엑스점, 호텔신라면세점 장충점, 두타면세점, 신세계면세점(명동),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은 롯데 코엑스점을 제외하고 모두 강북에 있다. 신규 면세점에 도전하는 대기업들이 최적의 입지로 강남을 꼽는 이유다. 특히 강남은 수년전 글로벌을 강타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외국인들 사이에선 한국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은 성형외과가 밀집해 중국 성형관광객이 자주 오는데다, 자유여행 외국인들도 핫플레이스로 찾는 곳"이라며 "면세점까지 들어설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맞출 수 있어 (면세점으로선)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이번 신규면세점 입찰전에는 호텔롯데과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이 이미 참여를 공식화했다. 신세계DF와 HDC신라면세점도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연말 특허권을 상실한 잠실 월드타워점의 재승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현대백화점도 삼성동 무역센터에 유치를 추진 중이다. HDC신라면세점도 인근에 있는 아이파크 타워에 면세점 유치를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과 같은 방식으로 강남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특허권을 잃은 SK네트웍스도 재도전에 나섰다. SK워커힐점은 지난 24년간 면세점을 운영해 왔지만 특허권 상실로 지난 5월 문을 닫았다. 유커들에게는 ‘파커산장 면세점’으로 불리며 인지도가 높다. 최근 1000억원의 비용을 들여 매장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신규면세점 허가전에서 고배를 마신 이랜드그룹은 면세점 사업을 접는 분위기다. 이랜드는 강남에 뉴코아 강남점과 송파점, 강서점 등 세 개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서울 홍대 서교자이점에 신규면제점 허가를 신청했다 탈락한 이후올해 추가되는 신규 면세점 입찰 참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이랜드는 지난 2일 자체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를 1조원대에 중국 패션기업에 매각키로 발표하면서 연말까지 서울 합정동 면세점 후보지, 홍대 부동산, 강남점 부지 등 자산 매각절차까지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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