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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EAEU FTA는 양국 경협의 새로운 장"

최종수정 2016.09.03 11:56 기사입력 2016.09.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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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그동안 진행된 한국과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가 FTA 체결을 위한 본격적 협의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ㆍ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양국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교역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자동차와 에너지 등에 집중된 교역품목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EAEU는 독립국가연합(CIS) 내 최대의 경제 통합체이고 한국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7%에 달하는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EAEU 간 사람과 물자, 자본이 자유롭게 교류되는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면 양국 경협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으로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활성화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보건의료ㆍ환경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교역 및 투자 활성화와 관련해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이 효과적으로 결합되면 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실제 투자로도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번에 체결되는 산업협력 양해각서(MOU), 기술사업화 촉진협력 MOU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MOU들이 좋은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극동개발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수산분야 투자협력 MOU ▲종자 개발 협력 MOU 등으로 새 협력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와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극동개발장관, 스크보르초바 보건부 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를 비롯해 양국 경제인 등 모두 350여명이 참석했다.


블라디보스톡(러시아)=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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