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정부를 상대로 초·중등학교의 운영경비 예산을 현실화할 것과 다른 용도에 비해 과도하게 부과되는 기본요금을 감면하는 등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에 대한 교육용 전기요금의 인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분당을)은 이날 본회의 제안설명을 통해 "이 결의안은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육용 전기요금 부담으로 인해 많은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에서 냉방기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에 쓰여야 할 교육경비가 공공요금에 쓰이는 등 학생들의 수업환경이 갈수록 심각하게 우려하면서 제안한 것으로 기본요금 부과기준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재석의원 205명 가운데 197명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했으며 7명이 기권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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