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와콤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뱀부 슬레이트, 뱀부 폴리오 등 스마트패드 제품 2종과 뱀부 솔로, 뱀부 듀오, 뱀부 옴니 등 스타일러스 3종을 공개했다.
뱀부 슬레이트와 뱀부 폴리오는 종이 노트와 스마트폰, 클라우드, PC로 연결되는 디지털 라이프를 매끄럽게 연결해 준다. 스마트패드는 와콤의 EMR(Electro Magnetic Resonance, 전자기파) 펜 기술과 와콤의 디지털 잉킹 기술인 WILL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들은 이들 제품에 자신의 노트나 종이를 올려두고 전용 볼펜으로 손 글씨, 아이디어 스케치 등을 한 후 버튼을 누르면, 이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와콤 잉크스페이스 앱에 저장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능과 연결 시, 잉크스페이스 앱은 유료의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스케치 작업물을 벡터 포맷인 SVG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창작용 소프트웨어에서 창작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또 손 글씨를 서식이 있는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잉크스페이스 앱은 기본 무료로 제공되며, 추가 기능에 유료 서비스 된다.
스타일러스 모델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뱀부 옴니, 뱀부 솔로, 뱀부 듀오 등 총 3종이다. 새 스타일러스 제품은 인체공학적이며 직관적인 터치펜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보다 쉽게 탐색 기능 및 아이디어 스케치 등을 가능하도록 해 준다.
뱀부 옴니는 가는 펜심 타입의 스타일러스로 빠른 노트 필기에 적합한 것은 물론, 뱀부 페이퍼와 같은 노트 필기 앱에서 직관적인 경험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 이 제품은 별도의 페어링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터치스크린 디바이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스타일러스는 혁신적인 RES(Reflective Electro Static) 기술을 탑재, USB로 충전해서 사용한다.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1.9 mm의 가는 펜 심과 인체공학적인 삼각형 디자인, 프리미엄 소재의 부드러운 표면 처리 등으로 뛰어난 필기감과 그립감을 제공한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뱀부 솔로와 뱀부 듀오 역시 부드러운 터치 표면의 삼각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 두 제품 모두 한층 정밀한 필기감을 제공하면서도, 터치스크린 위에 자국이 남지 않도록 내구성 있게 설계됐다. 탄소 섬유 재질의 펜촉은 교체 가능하며, 듀오 모델은 스타일러스 반대 쪽에는 볼펜이 탑재돼 있어 터치스크린 디바이스 및 종이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투인원(2-in-1) 제품이다. 스타일러스 제품은 오는 10월부터 국내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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