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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3개월 연속 증가세…7월 6만30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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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줄고·지방 늘고
전용 85㎡ 초과 증가세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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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의 중도금 대출규제에도 전국에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6만1512가구를 정점으로 줄어들던 미분양 주택수는 올 7월 6만가구를 넘어서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7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9999가구)대비 5.2%(3128가구) 증가한 총 6만3127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3.0%(1640가구) 늘어난 지난 5월(5만5456가구)을 포함 세 달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늘었다. 7월 말 기준 1만1527가구로 전월(1만785가구) 대비 6.9%(742가구) 증가하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미분양 증가는 최근 전국에 예년보다 많은 아파트가 공급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엔 전국에서 총 52개 단지·2만4853가구(임대·특별공급 제외)가 분양됐다. 이는 전년 동월(77개 단지·4만386가구)보다 38.5%(1만5533가구) 줄어든 수치지만 2010년 이후 7월 물량 가운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은 줄은 반면 지방은 늘면서 매매 시장에 이어 미분양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2만1393가구 전월(2만3325가구) 보다 8.3%(1932가구) 줄었다. 하지만 지방은 4만1734가구로 전월(3만6674가구) 대비 13.8%(5060가구)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의 증가세가 가장 컸다. 7월 말 기준 경남 미분양 주택수는 9737가구로 전월(5553가구)보다 75.4%(4184가구) 급증했다. 이어 강원 43.9%, 인천 17%, 경북 10.3% 등의 순으로 미분양이 많이 증가했다.

미분양 증가세는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가 주도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8338가구)대비 8.5%(711가구) 증가한 9049가구로 집계됐다. 전용 85㎡ 이하는 전월(5만1661가구) 대비 4.7%(2417가구) 늘어난 5만4078가구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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