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주말 잭슨홀 미팅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의 영향권으로 진입했다.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둔데 따른 관망·경계심리만으로도 흔들리기 시작한 글로벌 외환시장과 유동성은 금융시장에 부담요인이 될 것이다. 특히, 신흥국 통화 약세, 글로벌 유동성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전자 쏠림현상의 부작용이 코스피 전반의 상승구도·동력 약화로 이어졌고, 이제 연기금,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을 제외하고는 수급 개선을 기댈데가 없다는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주식시장이 상승할 수록 Fed의 긴축 전망은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주식시장의 조정이 심해지면 Fed는 또 다시 긴축 스탠스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이후 주식시장은 통화 부양정책 랠리 이후 다시 제자리로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 이외 지역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 기업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레벨 업 된 박스권(1950~2120P)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수의 상승 여력이 낮 아졌기 때문에, 인덱스 추종 전략 보다는 섹터 및 테마 중심의 적극적인 운용전략 필요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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