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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티몬·쿠팡 '배송전쟁'…속도냐 안전함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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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위메프, 티몬, 쿠팡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배송 전쟁에 불이 붙었다. 위메프는 25일 '지금 사면 바로 도착'이라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티몬은 내달부터 CU와 협력해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셜커머스의 배송 전쟁은 지난해 쿠팡이 구축한 '로켓배송'으로부터 촉발됐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금 사면 바로 도착 서비스는 로켓배송의 대항마격"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가 단순한 판매점이 아닌 유통채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가격경쟁에 이어 배송경쟁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각 업체들이 내세운 배송 전략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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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지금 사면 바로 도착'=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가장 가까이 있는 배송차량에 구매정보가 전달되고 즉시 배송이 시작된다. 배송차량은 서울특별시 각 구마다 한 대 꼴로 배치돼 있다. 오후 4시까지 주문할 경우 당일 저녁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상품 한 개만 주문해도 무료배송이다. 평일과 주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위메프는 "배송 시간이 혁신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분유나 기저귀 등 육아용품만 배송차량에 구비돼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향후 식품, 물티슈, 생수, 화장지 등 생필품까지 상품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서울 지역에 한해 운영되지만 연말까지 전국 5대 광역시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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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CU편의점 픽업 서비스'= 티몬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전국 9400여개 CU편의점에서 24시간 언제든지 수령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고객은 집 근처나 직장 근처의 CU 편의점을 배송지로 등록하면 된다.
쿠팡이 빠른 배송으로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았다면, 티몬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을 내세워 편리함과 안전함으로 승부한다는 것이다. 티몬은 “택배물을 분실할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최근 맞벌이 가족의 증가로 상품을 직접 받는 게 어려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혼자 사는 여성 고객들도 안심하고 택배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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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로켓배송=물건을 9800원 이상 주문하면 쿠팡 자체 배송 인력 '쿠팡맨'이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토요일에 주문하면 일요일에도 가져다준다. 제품이 크고 무거워도 문 앞에서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6개 광역시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쿠팡맨만의 친절함 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쿠팡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로켓배송에 대한 만족도는 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단순히 물건을 가져다주는 것'에서 '빠르고,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이커머스의 서비스 일환'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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