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가 단순한 판매점이 아닌 유통채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가격경쟁에 이어 배송경쟁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각 업체들이 내세운 배송 전략을 비교해봤다.
◆위메프 '지금 사면 바로 도착'=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가장 가까이 있는 배송차량에 구매정보가 전달되고 즉시 배송이 시작된다. 배송차량은 서울특별시 각 구마다 한 대 꼴로 배치돼 있다. 오후 4시까지 주문할 경우 당일 저녁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상품 한 개만 주문해도 무료배송이다. 평일과 주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위메프는 "배송 시간이 혁신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분유나 기저귀 등 육아용품만 배송차량에 구비돼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향후 식품, 물티슈, 생수, 화장지 등 생필품까지 상품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서울 지역에 한해 운영되지만 연말까지 전국 5대 광역시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티몬 'CU편의점 픽업 서비스'= 티몬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전국 9400여개 CU편의점에서 24시간 언제든지 수령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고객은 집 근처나 직장 근처의 CU 편의점을 배송지로 등록하면 된다.
◆쿠팡의 로켓배송=물건을 9800원 이상 주문하면 쿠팡 자체 배송 인력 '쿠팡맨'이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토요일에 주문하면 일요일에도 가져다준다. 제품이 크고 무거워도 문 앞에서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6개 광역시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쿠팡맨만의 친절함 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쿠팡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로켓배송에 대한 만족도는 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단순히 물건을 가져다주는 것'에서 '빠르고,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이커머스의 서비스 일환'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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