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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광고 성공 키워드는 ‘공감’과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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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광고로 소비자들의 높은 공감
식음료업계, 광고 성공 키워드는 ‘공감’과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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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하루에도 수십 개의 새로운 광고가 쏟아지는 광고 홍수 시대를 살고 있다. 화제성으로 주목을받는 광고가 있는가 하면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광고도 있다.

치열한 광고 시장에서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광고 키워드는 ‘공감’과 ‘재미’다. 일상 속에서 겪을만한 생활 밀착형 광고로 소비자들의 높은 공감을 끌어내면서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광고들이 큰 인기를 얻고있기 때문이다.
이들 광고는 공개 직후부터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공유를 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감’과 ‘재미’ 요소를 갖춘 광고들은 제품 인지도 향상은 물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어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불러온다고 입을 모은다.

오비맥주의 신개념 칵테일 발효주‘믹스테일’은 이달 초부터 신규 시리즈 광고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공중파를 통해 공개된 시리즈 광고의 첫 편 ‘바텐더편’은 믹스테일이 집에서 즐기는 칵테일이라는 점에 착안해 가정집을 배경으로 맛있는 칵테일이 필요한 순간을 재미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믹스테일바텐더 편’은 젊은 남자가 집에서 칵테일을 즐기려는 순간 어디에선가 나타난 전문 바텐더가 ‘믹스테일모히토’를 잔에 따라주고 사라진다. ‘믹스테일’만 있으면 집에서도 나만의 바텐더가 만들어주는 최상급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재미있는 광고다.
최근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과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에서도 맛있는 술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믹스테일 바텐더편’은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광고를 본 소비자들은 “나만의 바텐더를 가지고 싶다”, “모델의 표정이 재미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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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설현’을 모델로 기용한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광고 ‘스프라이트 캠퍼스편’은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후배님, 내가 4학년이라 팀 과제는 빼줘”라고 말하는 선배에게 “그럼 선배님 이름도 뺄게요!”라고 말하는 속 시원한 돌직구 대사가 대학생들의 큰 공감을 끌어 낸 것.

시원하고 상쾌한 제품의 이미지를 강조했던 기존의 광고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에 청량한 사이다 같은 대사, 설현만의 매력이 더해져 젊은 세대의 공감대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CJ 제일제당 백설이 최근 선보인 ‘쿠킷’의 광고는 가수 ‘존박’의 코믹한 연기와 정교한 특수분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광고는 반조리 편의식이라는 ‘쿠킷’의 특징을 담아 음식을 잘하지 못하는 자취생 존박이 백설 ‘쿠킷’을 만나 요리하는 인간 ‘호모쿠킷투스’로 진화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존박이식사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과 원시인의 진화과정이 차례대로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낸다. 요리가 어렵고 귀찮아 대충 끼니를 해결하는 자취생 ‘존박’의 모습은 자취인들은 물론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고 있다.

광동제약의‘광동 매일매일헛개차’는 잦은 회식 문화를 반영해 ‘회식경쟁력’이라는 콘셉트로 직장생활 모습을 실감나게 담은 광고 캠페인을 지난 4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연기자 ‘이동휘’가 등장하는 ‘회식편’ 광고는 회식자리에서 긴 술자리 대신 팀원들을 위해 헛개차를 준비하는 젊은 팀장 이동휘의 모습이 그려져 광고를 보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회식자리를 일찍 떠나려는 팀원에게 “어떻게 오늘?”이라는 대사를 하며 술자리를 더 가지자는 듯한 이동휘의 익살스러운 표정도 눈길을 끈다.

직장생활의 고단함을 잘 표현한 ‘광동 매일매일 헛개차 회식편’은 7월 공개 이후 광고정보사이트 ‘TVCF’ 가 실시한 광고 평가에서 ‘7월의 광고’, ‘직장인이 뽑은 베스트 광고’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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