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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여름철 단골 민원 '시티투어' 2층 버스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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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냉방으로 여름철 불만 속출, 에어컨 냉방 시설 강화해 특별 주문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층짜리 버스. (제공=아시아경제DB)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층짜리 버스. (제공=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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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더운 날씨에 약한 냉방으로 여름철 단골 민원이었던 서울시 '2층 투어 버스'가 새로운 차종으로 바뀐다. 현재 운영되는 2층 시티투어 버스는 밀폐형 버스(독일산)와 하프탑·개방형(중국산) 버스 등 두 가지다. 이 중 하프탑·개방형 버스는 달릴 때 바람이 불어 들어와 시원하지만 밀폐형 버스의 경우 냉방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서 '시티 투어 버스'로 운영 중인 버스는 독일제 2대, 중국제 5대다. 시는 이르면 올해 말 독일제 밀폐형 버스 2대를 냉방 장비가 효율적인 새로운 독일제 버스 3대로 교체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2층 시티투어 버스는 여름철만 되면 '지옥 버스'로 변했다. 독일 네오플랜사에서 제작된 밀폐형 버스의 경우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냉방 장치가 유럽 기준으로 설비돼 가장 강하게 에어컨을 틀어도 더위에 속수무책이었다. 버스 내부를 개조해 벽걸이형 에어컨까지 추가로 부착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탈수록 무거워져 엔진 성능도 떨어지면서 냉방이 약해졌다.

이에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허니문여행사는 '한국형 더위'에 맞는 맞춤형 2층 버스를 제작해 도입할 예정이다. 새 버스는 독일 네오플랜사에서 제작되며 냉방 시설을 더 강화해 달라고 특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제작되는 버스는 기존 밀폐형 버스(대당 약 7억원)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간사업인 만큼 시 예산은 일절 지원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시원하게 탈 수 있는 2층 버스가 도입돼 관광객들이 시원하게 버스를 타면서 서울 시내를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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