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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문 활짝] "열정은 기본, 자기 PR은 덤"..현대차 잡페어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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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채용박람회 개최
직원들 직접 나선 'H스토리', 경험·에피소드 통해 소통
자기PR 참가 우수 구직자에 서류전형 면제혜택 기회

현대차 입사 희망 구직자들이 25일 서울 동대문DDP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현대차 입사 희망 구직자들이 25일 서울 동대문DDP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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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이정민 기자]"열정을 보여주고 싶어 새벽 6시30분부터 기다렸습니다. 잡페어를 통해 정보를 얻어 현대차 공채에 도전할 것입니다."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채용박람회(잡페어)현장은 오전 10시 행사 시작전부터 몰려든 수 백여명의 참가자들로 인해 발디딜 틈이 없었다. 회사측에서 준비한 안내서와 에코백 2000개는 입장 30분도 안돼 동이 났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은 한결같이 취업 1순위 기업으로 현대차를 꼽았다. 자기 PR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원자들은 들고 있는 종이를 연신 들여다보며 중얼중얼 발표 내용을 연습했다. 다른 지원자는 잡페어에서 질문할 내용을 수첩에 일일이 적으며 정리를 하고 있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잡페어는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What makes you mov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히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차 직원의 비전과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면서 "특히 소통과 동행을 강조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더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잡페어는 현대차 직원들의 일, 문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테마 특강 H스토리를 비롯해 각 본부의 업무를 소개하는 본부PR, 채용토크, 직무토크, 자기 PR 등으로 구성됐다. H스토리와 본부PR은 강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채용토크와 직무토크는 실무자와의 1대1 상담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가 이번 잡페어에서 가장 공들여 준비한 프로그램은 H스토리다.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나서 현대차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식상한 회사 소개 대신 현대차에서 일하는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들려주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구직자와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구직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은 자기 PR이었다. 무인 촬영으로 진행되는 자기 PR은 우수자에 대해 서류전형 면제 혜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 순서로 자기 PR에 나서게 된 지원자는 "연구개발분야 입사가 목표"라며 "현대차를 통해 하게 된 인턴프로그램 경험을 중점적으로 얘기해 차별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원자는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어 특히 자기 PR 준비에 신경을 썼다"면서 "알차게 준비했으니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잡페어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현대차는 '현대차 채용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에 "답답해 보이는 정장은 자제하고 편한 복장으로 본인의 스토리를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참가한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정장 대신 편한 복장으로 잡페어를 찾았다. 상담과 강연에서도 구직자들은 자유롭게 궁금한 내용을 질문했고 담당자들은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년 잡페어에 2000~3000명 정도가 참여하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구직자가 잡페어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구직자들에게 이번 잡페어가 현대차에 대해 더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분야에서 하반기 신입 채용과 동계 인턴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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