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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영복 '부르키니' 금지했더니…오히려 판매량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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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니를 입고 물 속에 들어가는 여성(오른쪽). (AP=연합뉴스)

▲부르키니를 입고 물 속에 들어가는 여성(오른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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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무슬림 여성들을 위한 수영복 '부르키니'를 프랑스 일부 해안도시들이 금지하면서 오히려 부르키니 판매가 급증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르키니는 온 몸을 감싸는 이슬람 전통의상인 '부르카'와 수영복의 일종인 비키니의 합성어로, 중요부위만 가린 비키니와 달리 전신을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다.
그런데 칸 국제영화제로 유명한 해안도시 칸과 테러 대상이 된 휴양도시 니스를 비롯, 프랑스의 여러 해안도시들이 수영장과 해수욕장에서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얼굴과 몸을 가리는 것이 자유를 중시하는 프랑스 사회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르카 금지는 다른 형태로 자유를 제약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부르카 금지의 진짜 이유는 표현의 자유 제약이 아닌 프랑스 내의 이슬람 혐오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착용 금지는 오히려 부르키니 판매량을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부르키니를 디자인한 아헤다 자네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을 통한 부르키니 판매량이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르키니는 제약이 아닌 자유와 건강한 삶을 상징한다"며 "부르키니의 진짜 목적은 이슬람 여성들이 해변으로 마음놓고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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