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에 상승폭을 확대해 690 초반선까지 상승했으나 기관의 순매도 확대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11% 하락한 687.38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205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코스피 반등은 삼성전자 상승탄력에 한참 못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중 등락비율(ADR) 지표는 코스피 상승시 오히려 하락했다며 업종 종목별 슬림화 현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등락비율이란 일정 기간 동안 매일 상승종목수를 하락종목수로 나눠 백분위한 수치로 등락비율이 120%라면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보다 20% 더 많다는 의미다.
코스피 200종목 중 52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종목들은 대부분 업종 대표주들이다.
그는 "향후 순환매가 전개되더라도 업종·대표주들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2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밸류·가격메리트가 있는 업종·종목군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중기 추세가 견고하고 단기 가격 밸류 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전력, LG생활건강, 효성, KT,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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