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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 "외형 성장 탈피…내실경영 힘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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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장 취임식서 체질개선 강조

23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박창민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대우건설)

23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박창민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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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3일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은 "외형적 성장위주 정책에서 근본적으로 탈피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내실경영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 신임 사장은 "대우건설의 1등 DNA를 다시금 되살려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의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사업 수익성 강화를 통한 재무안전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오전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박 사장을 공식 선임하고 같은 날 오후 취임식을 진행했다.

1952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박 신임 사장은 1979년 현대산업개발을 통해 건설업에 입문했다. 해운대 아이파크와 수원 아이파크 시티와 같은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현대산업개발 사장으로 재직 당시 탄탄한 흑자경영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한국주택협회장으로도 일했다.

대우건설의 첫 외부출신 대표이사가 된 박 사장은 우선 가족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터 저도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됐다"며 "'대우건설 가족'의 일원으로서 마음과 귀를 열고, 손을 내밀어 대우건설 고유의 기업문화를 계승·발전 시켜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우건설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예고했다. 박 사장은 "중국 한나라 고서에 '경장'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리 좋은 거문고라 할지라도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줄을 팽팽히 다시 당겨야 한다는 뜻"이라며 "현재에 안주해 체질개선을 이루어 내지 못한다면 제 아무리 리딩 건설사라 할지라도 경쟁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체질개선의 실천과제로는 ▲재무안전성 개선 ▲조직 효율성 및 생산성 강화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신뢰구축 ▲인재경영의 실천 등을 꼽았다.

박 사장은 "해외사업도 저마진 최저가 경쟁을 지양하고, 핵심역량 중심으로 가치사슬 확대 및 기획제안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을 제고토록 하겠다"며 "또 조직 내 효율성과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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