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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행 룰렛, 여섯이 쏜다 넷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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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NC-넥센, 선두그룹 확고
5위와 10.5 게임차 kt, 탈락 수순
가을야구 두 자리 놓고 6팀 각축
SK-KIA 투·타 균형 유리
LG-한화, 불펜 활약 여부 기대
롯데-삼성, 부상악재 이겨내야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희 SK 감독, 김기태 KIA 감독, 양상문 LG 감독, 류중일 삼성 감독, 조원우 롯데 감독, 김성근 한화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희 SK 감독, 김기태 KIA 감독, 양상문 LG 감독, 류중일 삼성 감독, 조원우 롯데 감독, 김성근 한화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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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열기가 폭염을 무색하게 만든 두 주일 동안에도 가을야구를 향한 여섯 팀(SK·KIA·LG·한화·롯데·삼성)의 경쟁은 뜨거웠다. 각축은 계속된다.

선두 두산(72승1무40패)부터, 2위 NC(62승2무41패), 3위 넥센(63승1무48패)의 3강 체제는 확고하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넥센은 4위 SK에 여덟 경기 반 차로 앞서 있다. 10위 kt(41승2무65패)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KIA와 열 경기 반 차가 난다. 나머지 4~9위 여섯 팀(잔여 30~34경기)이 남은 두(4·5위) 자리를 놓고 사투를 벌인다.
SK·KIA·LG 이들 세 팀은 차례로 4~6위에 자리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운드가 더 안정되면 가을야구 무대가 멀지 않다.

SK(56승58패)는 투·타의 균형을 갖췄다. SK 타선은 현재 시즌 팀 홈런 1위(146개), 안타 2위(1155개)다. 중심타자 최정(29)은 시즌 30홈런(3위)을 작성하며 8월 타율0.411을 기록 중이다. 에이스 김광현(29)은 선발 마운드에 복귀해 힘을 보탠다. 7월2일 왼팔 굴곡근 손상으로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던 김광현은 지난 20일 롯데전까지 불펜을 소화하며 가을야구에 대비했다.

5위로 바짝 따라붙은 KIA(54승1무57패)도 만만치 않다. 타선에서 김주찬(35·8월 타율0.400 20안타 19타점), 김호령(24·타율0.333 19안타 6타점), 김주형(31·타율0.333 18안타 10타점) 나지완(31·타율0.273 18안타 21타점)이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있다. 덕분에 팀 타율은 3위(0.292)까지 상승했다. 선발에서 헥터 노에시(29)와 양현종(28)이 굳건한 가운데 불펜진에서 노장 투혼을 기대하고 있다. 임창용(40)은 8월 여덟 경기에서 3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최영필(42)은 여덟 경기 평균자책점 3.86이다.
LG(52승1무57패)는 지난 9연승 포함, 8월 한 달 동안 12승6패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기세를 과시했다. 7월14일 데뷔(잠실 한화전)전을 경험한 뒤 부진했던 데이비드 허프(32)는 최근 19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또한 마무리투수 임정우(25·평균자책점 4.02)를 중심으로 한 불펜진이 안정감을 되찾고 있어 5위 이상을 노리고 있다.

7~9위에 포진한 한화, 롯데, 삼성은 막판 반전이 필요하다. 5위 자리가 멀어 보인다.

7위 한화(49승3무59패)는 기적을 바란다. 5할 승률을 맞추려면 남은 서른세 경기에서 20승 이상이 필요하다. 허약한 마운드가 힘을 내지 않고는 불가능한 목표다. 심수창(35)과 박정진(40)을 비롯해 송창식(31), 권혁(33), 정우람(31) 등 중간투수들이 피로를 이겨내야 한다.

8위 롯데(50승61패)도 서른세 경기를 남겼다. 삼성·LG와 각각 네 경기, KIA·한화와 각각 두 경기씩 한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어 문제다. 저스틴 맥스웰(33·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과 강민호(31·오른쪽 무릎 인대)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팀 타율은 9위(0.284)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팀인 9위 삼성(48승1무61패)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자욱(시즌타율 1위 0.364), 최형우(2위 0.363) 등이 분투하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4위 SK와 다섯 경기 반 차밖에 나지 않는다. 사자가 정신을 차리면 어느 팀도 가볍게 볼 수 없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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