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피아니스트 에밀 길레스(1916~1985)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길레스는 옛 소련의 거장 피아니스트다. 뛰어난 기교와 강인한 힘, 절제된 연주로 '철의 타건', '강철의 피아니스트'로 불렸다. 바흐,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 시대 레퍼토리를 폭넓게 아우른 연주자다.
당시 길레스는 개인적 목적으로 연주 실황을 녹음했다. 판권은 길레스의 제자인 피아니스트 펠릭스 고트리프가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음악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이 양도받아 세상에 공개하게 됐다.
음반에는 베토벤 '발트슈타인 소나타'를 비롯해 쇼팽의 '자 우리 두 손을 맞잡고' 주제에 의한 변주곡,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3번', 드뷔시 '영상 1권' 등 길렐스의 주요 레퍼토리가 담겼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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