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현실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법률가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저에게 대법관으로서 충분한 능력과 자질이 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망설임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이 자리가 스스로 한 단계 나아갈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매서운 꾸중과 당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지금까지 삶과 가치관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겠다. 대법관으로 일할 수 있게 허락해준다면 항상 무엇이 법이고 정의인지 생각하며 판단하고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성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링거 맞으며 밥해요"…1인당 400명 담당, '천원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