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갈색날개매미충은 최근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농촌지역 뿐만 아니라 봉선동과 효덕동, 광주대 정문, 푸른길 공원 등 도심 주택가나 상가 지역에도 떼 지어 나타나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와 배, 매실 등 과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가지에 알아 낳아 나무를 죽게 하거나, 수액을 빨아 들여 생육상태를 불량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주로 야간에 무리지어 활동함에 따라 감염병 매개해충 퇴치를 위해 주 5일 실시하고 있는 하계 방역시간을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1시간씩 늦추고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원이나 상가, 주택 등지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4개 소독업체를 동원해 갈색날개매미충이 집중적으로 출현하고 있는 효덕동과 봉선동 일대에 대한 야간 방역도 강화하고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당직실 민원접수 창구를 운영해 야간 민원 발생시 즉각 출동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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