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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경제 되살아나나…해외투자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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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석유정제시설

이라크의 석유정제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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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올 초부터 반정부 시위가 끊이지 않는 등 정치 불안이 이어져오던 이라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해외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UN) 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라크에 몰린 외국 직접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라크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이라크의 전력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윈덤호텔그룹은 이라크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시아파 이슬람교의 최대 성지인 나자프에 2개의 호텔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세계은행(World Bank)의 국제금융공사(IFC)도 이라크 전력회사에 3억7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승인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이라크의 구제금융이 이라크 경제를 낙관하게 하고 있다. IMF는 이라크에 54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해주면서 재정지출 삭감, 세금 인상, 부패 척결 등을 요구했다. 향후 이라크는 석유 수출의 의존도를 줄이면서 개혁을 감행,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이라크 경제가 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WSJ는 다만 이라크의 투자환경에서 아직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과 극단주의자들과의 전쟁으로 인한 재정부담은 이라크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이라크는 세계은행이 집계한 투자하기 적합한 환경 순위에서 189개국 중 161위를 기록할 만큼 지나친 행정주의와 관료주의가 지배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 의회가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불가능'하게 할 만큼 비협조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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