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상승세 탄 서울, 슈퍼매치에서 4연승 달릴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슈퍼매치[사진=김현민 기자]

슈퍼매치[사진=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FC서울은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포항 스틸러스에 2대0 완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서울은 8월 3일 성남FC 원정경기에서 2대1 승리, 8월 10일 상주 원정경기에서도 역시 2대1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내렸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이 있다. 승리의 기운이 가득한 이때 서울이 만나게 될 상대는 바로 수원. 리그 4연승을 위해 마련된 무대는 슈퍼매치이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2무를 기록 중이다. 치열함이 기본인 슈퍼매치에서 우위에 섰던 경기 내용을 복기 한다면 2무라는 결과물은 아쉽기만 하다. 역사에 남는 건 기록이기에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서는 반드시 승리라는‘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은 서울이다.
연승가도를 위한 선봉장은 ‘아데박’(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이다. 최근 ‘아데박’ 트리오의 활약이 좋다. 황선홍 감독 체제 이후에는 트리오의 동반 출전은 확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상주원정경기에서 데얀, 박주영, 아드리아노 모두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 연승가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보이고 있다.

상주전에서 아드리아노는 데얀의 득점을 어시스트 하며 본격적인 기지개를 펼쳐냈다. 수원만 만나면 힘이 솟는 아드리아노에게 이번 슈퍼매치는 부활을 위한 안성맞춤의 장이다. 2015년 여름 서울 입단 이후 치러진 슈퍼매치에서 아드리아노는 3경기 4득점을 기록 중이다.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지난해 11월 마지막 슈퍼매치 경기가 아쉽기만 할 뿐이다. 슈퍼매치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인 아드리아노가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한다면 서울 정광민(現 경기대 감독, 2000년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슈퍼매치 세 경기 연속 득점기록과 함께 외국인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여름 데얀’으로 불리며 여름이 도래했음을 확실하게 알리고 있는 데얀의 영점 조준도 명확하게 잡혀가고 있다. 전대미문의 K리그 최단기간 150호골 기록한 데얀은 리그 세 경기 연속 골을 이어가며 서울의 연승기록과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슈퍼매치 최다 골(6득점)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인 데얀에게 한 여름 밤 만나는 수원은 분명 기분 좋은 상대이다. 상주전 경기 후 데얀은 “팬들이‘여름 데얀’이라고 불러주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그 얘기 처럼 여름이 그냥 좋다. 더 좋은 플레이를 팬들에게 선보여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다음경기가 슈퍼매치인데 경기장에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며 경기 소감과 함께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데얀과 함께 슈퍼매치 최다 골 공동 지분을 가지고 있는 박주영 역시 상주전에서 기분 좋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슈퍼매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박주영은 슈퍼매치와 관련해“경기장에 찾아주시는 팬 분들의 함성이 선수들에겐 특히나 큰 힘이 된다. 덕분에 선수들도 많은 힘을 받고 더 좋은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 주셔서 이러한 선순환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슈퍼매치는 절대 선수들의 열정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다. 선수들도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최종 지점에는 언제나 팬들이 존재한다.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호흡하며 슈퍼매치는 자라났다. 지난 6월 슈퍼매치에서 서울은 4만7899명의 구름관중을 모으며 역대 K리그 최다 관중 9위 기록을 달성했다. 팬들의 반응은 슈퍼매치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