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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 자산관리, 노르웨이 국부펀드처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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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개인연금 자산관리를 노르웨이 국부펀드처럼 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나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4일 미래에셋 은퇴리포트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미래를 위해 자산을 축적한다는 목표를 일관되게 고수하듯, 개인 역시 연금자산의 운용 목표를 일관되게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 선임연구원은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미래 세대를 위한 부의 축적’이라는 목표를 26년간 일관되게 지켜 자산 축적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도 1990년대 원유 펀드를 설립했지만 수차례 용도를 변경한 결과 10여년 만에 자산이 소진됐다는 것.

이와 관련 그는 “우리나라는 연금저축 가입 후 10년 안에 해지하는 가입자가 10명 중 6명, 개인연금보험은 10명 중 8명이다. 개인은 은퇴소득 확보라는 연금자산의 목표를 일관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장기적인 구매력 보전을 위해 투자’하는 것을 개인연금 자산관리에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운용 지침을 통해 주식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구매력을 지킨다는 것.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자산 중 60%는 전 세계 주식에 투자된다.
그는 “국내 연금자산은 구매력을 보전하기 어려운 원리금 보장 상품에 치우쳐 있다. 연금저축의 주식투자비중은 6%, 퇴직연금의 실적배당형 비중은 19%에 불과하다”며 “노후에 충분한 연금을 수령하려면 미래 구매력을 고려해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출 전략을 강조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펀드자금 고갈을 고려해 인출하듯, 개인도 노후자금을 지키며 현금흐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그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원금을 지키기 위해 펀드의 수익만큼만 인출한다”며 “개인도 노후자금을 종신까지 지키는 동시에 현금흐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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