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올 7~9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면서 "‘에어컨을 4시간만 틀면 된다’ ‘부자 감세’ 운운하며 국민의 요구에 귀 막고 버티던 정부여당이 대통령의 한 마디에 부랴부랴 회의를 열었고,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대안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이어 "40년째 특혜를 받고 있는 산업용·상업용 전기요금의 현실화도 필요하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와 새누리당은 올해 7~9월에 한해 현행 6단계인 누진제 체계에서 구간의 폭을 50㎾씩 높이는 식으로 요금 부담을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방안을 내놨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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