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것이 있다. 바로 금메달리스트들이 받게 되는 포상금 액수다. 통상 메달이 많이 나오지 않는 국가들은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준다. 반면 미국이나 서유럽처럼 상대적으로 메달이 풍부한 국가들은 포상금 액수가 많지 않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에게 가장 많은 포상금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싱가포르로 무려 75만3000달러(약 8억3500만원)에 이른다. 싱가포르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단 한 개도 획득하지 못했고 동메달 2개를 얻는데 그치는 성적(종합 75위)을 냈다.
인도네시아(38만3000달러)와 아제르바이잔(25만5000달러), 카자흐스탄(23만달러) 등도 모두 이번 올림픽에서 억대의 포상금을 책정해 놨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리우 올림픽 포상금 예산은 36억6800만원이다. 메달별로 금메달은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 수준이다. 예산이 한정된 만큼 메달 숫자가 예상보다 많아지면 개인 포상금은 줄어들 수도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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