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 후 복귀를 선언한 미국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8일(현지시간) 남자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의 19번째 금메달이다. '수영 황제'로 불렸던 그의 복귀를 두고 '예전과 같은 실력을 보일 수 있을까' 하는 의혹의 시선도 있었지만 결국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언더아머는 실속있는 스포츠 마케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앞서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판 커리, 골프의 조던 스피스 등 족집게처럼 우승 선수를 후원하며 높은 광고효과를 누린 바 있다. 이같은 안목 때문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역시 언더아머를 맥도날드ㆍ나이키ㆍ비자ㆍ컴캐스트 등 4개 업체와 함께 올림픽 유망 종목으로 꼽기도 했다. 포천은 언더아머가 올림픽을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기회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언더아머와 함께 유망 종목으로 꼽힌 컴캐스트의 표정은 밝지 않다. 자회사인 NBC에서 중계한 리우 올림픽 개막식이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고작 265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2012년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런던 올림픽 개막식 시청자 수(4070만명)에 비해 35% 이상 감소한 수치다. 하계올림픽 기준으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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