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효과, 7월 韓 ICT 전분야 먹구름

사진=KAIT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및 동북아정세 불안 등으로 7월 정보통신기술(ICT) 전 분야의 업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8월 업황 전망도 우울하다.

3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ICT분야 1675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6년 7월 ICT 기업경기조사'를 통해 7월 ICT 업황는 88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8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92)대비 3p 하락한 89를 기록했다.

KAIT 측은 "대내적으로 하계 휴가철로 인한 근무일수 단축 등 계절적 요인과 브렉시트, 동북아정세불안, 선진국 경제 회복 불투명 등 대외 불안요인이 여전히 내재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부문별 업황 BSI 중, 소프트웨어는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정보통신 방송기기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황 전망BSI의 경우,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정보통신방송기기, 소프트웨어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업황BSI(89→87)는 전월대비 2p 하락, 업황 전망 BSI(95→93)도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 업황BSI(84→81)는 전월대비 3p 하락, 업황 전망 BSI(84→83)도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황BSI(91→94)는 전월대비 3p 상승, 업황 전망BSI(98→90)는 전월대비 8p 하락했다.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황 수준의 변화 판단하는 수준판단에서 생산설비, 고용수준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제품제고는 전월과 동일했다.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망BSI의 경우, 생산설비, 고용수준은 전월과 동일했고, 제품재고,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제품재고 업황BSI(103→103)는 전월과 동일, 업황 전망BSI(103→102)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생산설비 업황BSI(102→103)는 전월대비 1p 상승, 업황 전망BSI(102→102)는 전월과 동일했다. 고용수준 업황BSI(96→97)는 전월대비 1p 상승, 업황 전망BSI(97→97)는 전월과 동일했다.

설비투자실행 업황BSI(100→98)는 전월대비 2p 하락, 업황 전망BSI(100→99)도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자금사정 업황BSI(92→90)는 전월대비 2p 하락, 업황 전망BSI(94→92)도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활동 변화 판단하는 기업경영판단에서 업황BSI는, 내수판매, 채산성은 전월과 동일, 생산증가율, 수출, 가동률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망BSI의 경우, 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률, 채산성 모두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증가율 업황BSI(94→92)는 전월대비 2p 하락, 업황 전망BSI(93→92)는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내수판매 업황BSI(92→92)는 전월과 동일, 업황 전망BSI(93→91)는 전월대비 2p 하락할 전망이다.

수출 업황BSI(94→92)는 전월대비 2p 하락, 업황 전망BSI(96→93)도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가동률 업황BSI(96→94)는 전월대비 2p 하락, 업황 전망BSI(95→94)도 전월대비 1p 하락이 예상된다.

채산성 업황BSI(89→89)는 전월과 동일, 업황 전망BSI(91→90)는 전월대비 1p 하락할 전망이다.

ICT 중소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하락, 업황 전망BSI도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 업황 전망BSI(91→89)도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