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EPS 상향 조정된 업종에 주목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피가 연고점에 근접한 가운에 주식을 파는 것보다 조정시마다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일드갭이 극단적으로 확대된 시점에서 주식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은 대부분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따라서 지금이 예전과 다르지 않다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드갭에도 반영됐듯이 당분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저금리 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속속 확인되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은 현금흐름을 저축보다 투자, 채권보다 주식으로 이동시키는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신흥국 금리 환경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유동성 장세의 연장에 기여하기도 한다는 게 김 연구원 설명이다.
진행 중인 2분기 어닝시즌도 시장 랠리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김대준 연구원은 '지금까지 KOSPI200 기준으로 80개사가 실적을 공개했는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던 기업의 비율은 63.8%로 확인된다"며 "서프라이즈 비율로 보면,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2분기 어닝시즌 영향에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어둡지 않은 상황이다. 코스피의 3~4분기 이익 추정치가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향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익모멘텀이 강한 업종과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 일드갭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필수소비재, 금융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들의 투자수익률이 이익모멘텀에 비례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이 상향 조정된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한달간 EPS가 높아진 업종은 산업재, IT, 필수소비재, 소재다. 다만 필수소비재는 수익률과 이익모멘텀의 상관성이 낮아 이를 제외한 세 가지 업종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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